PCE 2.5%↑ "물가 잡았다"…이제 관심은 일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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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통계가 다시 나왔습니다. 앵커>
다음 달 금리를 결정할 때 이제 물가에 대한 부담은 줄고, 대신 일자리를 지키는 쪽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준은 금리를 결정할 때 전통적인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소비자들 소비 성향을 더 잘 나타낸다는 점에서 PCE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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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통계가 다시 나왔습니다. 다음 달 금리를 결정할 때 이제 물가에 대한 부담은 줄고, 대신 일자리를 지키는 쪽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 가격, PCE가 1년 전보다 2.5% 오른 걸로 집계됐습니다.
또 계절에 따라서 달라지는 에너지와 식료품 값을 빼고 계산한 근원 PCE는 2.6% 상승했습니다.
PCE는 전문가들 예상치와 일치했고, 근원 PCE는 예상치 2.7%보다 오히려 더 낮게 나왔습니다.
미국 연준은 금리를 결정할 때 전통적인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소비자들 소비 성향을 더 잘 나타낸다는 점에서 PCE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PCE 지수가 다시 한번 2%대로 나오면서, 연준도 이제는 물가를 어느 정도 잡았다는 자신감을 더 갖게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뉴욕증시도 다우지수가 0.5%만 오르면서, 전과 다르게 물가 안정 소식에 크게 흥분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연준과 시장의 관심은 물가에서 일자리와 경기 흐름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물가 위험은 작아지는데, 일자리가 감소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둘 다 저희 임무라서, 이런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잠정치 2.8%를 넘는 3%로 집계되면서, 미국 경제는 고금리 압박을 잘 버텨내고 있는 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래서 연준이 3주 뒤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일단 0.25% 포인트만 내릴 거란 전망이 70%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발표될 8월 실업률 통계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에는 한 번에 금리를 0.5% 포인트 내릴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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