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최전선 진격...하루에 3개 마을 점령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골몰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진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 추락과 조종사 사망 사고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건물과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원은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폭격을 가하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하루 사이 3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공격에 집중하면서 방어력이 약해진 동부를 공략하는 모양새입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중부군의 적극적인 작전으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오를리우카, 코미시우카, 미콜라이우카, 노보젤란네 정착촌이 해방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격하는 데 장거리 무기를 쓸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서방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를 표적으로 삼아야 공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방국들의 결정이 필요합니다. 러시아 군용기를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거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콜라 올레슈크 공군 사령관은 전격 해임했습니다.
지난 26일 F-16 전투기 추락과 조종사 사망의 책임을 물은 건데, 사고의 원인을 놓고선 조종사 실수와 기체 결함, 패트리엇 방공망 오인 격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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