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북한 만수대창작사 작품 판매…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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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에 있는 북한 미술품 상설 전시장에서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만수대 창작사 작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백두봉예술공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김기만, 김성근 등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 최소 20명의 작품이 전시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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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중국 칭다오에 있는 북한 미술품 상설 전시장에서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만수대 창작사 작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백두봉예술공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김기만, 김성근 등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 최소 20명의 작품이 전시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의 대표적 미술 창작 집단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만수대창작사가 벌어들인 외화가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며 대북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탈북민 단체 NK지식인연대는 RFA에 "백두봉예술공간을 직접 방문한 중국 현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전시된 작품 중에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인 김성민이 2018년 제작한 작품과 만수대창작사 소속 리철, 지순희 작가가 각각 2018년, 2021년에 제작된 작품이 포함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 판매 중인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들의 작품은 모두 대북제재 지정 이후에 발표된 것이며 7천 위안∼30만 위안(약 130만원∼5천666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 중이라고 NK지식인연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RFA는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중국 스포츠용품업체 인랑체육회사가 전날 SNS에 국가대표 한광성이 자사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인랑체육회사의 북한 축구대표팀 후원도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 2016년 3월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스포츠 장비를 북한으로 이전을 금지한 사치품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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