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복판서 볼 줄 몰랐다”…멸종위기 ‘황금박쥐’ 발견된 곳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황금박쥐'로 불리는 멸종위기종 붉은박쥐가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포착됐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32㎞ 해상에 있던 500t급 국가어업지도선에서 붉은박쥐 1마리가 조타실 창틀에 매달린 채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최삼용(46)씨는 "이상한 물체가 바람에 흔들려서 확인해보니 살아있는 황금박쥐였다"며 "평소 보기도 힘든 멸종위기종을 바다 한복판에서 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32㎞ 해상에 있던 500t급 국가어업지도선에서 붉은박쥐 1마리가 조타실 창틀에 매달린 채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최삼용(46)씨는 “이상한 물체가 바람에 흔들려서 확인해보니 살아있는 황금박쥐였다”며 “평소 보기도 힘든 멸종위기종을 바다 한복판에서 볼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박쥐는 결국 강한 바람을 못 버티고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야행성 생물이라 따로 건드리진 않았다”며 “어느 순간 다시 날아갔는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붉은박쥐는 진한 주황색 몸통에 날개 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나 오렌지윗수염박쥐로도 불린다.
암수 성별이 불균형한 데다 환경오염과 개발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월드컵 대신 패럴림픽 사격메달 꿈꿔요” - 매일경제
- ‘암 전문의’ 김의신 박사 “유독 한국서 암 환자 폭증하는 이유는…” - 매일경제
- 검찰, 文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태국 이주 부정지원 의혹” - 매일경제
- “시골 2층집인데 엘베 있다고 수억 세금”...50년 묵은 규제에 분통 터져 - 매일경제
- 괴물 엔비디아 안타 그쳤지만… 그 등에 올라탄 우리는 '홈런' - 매일경제
- “공원에 놀러 온 아이에게 묻지마 테러”…뜨거운 커피 던지고 달아난 남성 - 매일경제
- “훈련방해된다고 1cm 남기고 싹둑”…해군 첫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 - 매일경제
- “CCTV에 다 찍히는거 알텐데”…편의점 방문女, 휴지로 한 짓 ‘경악’ - 매일경제
- 역대급 대통령들 다 제치고…100달러 지폐 꿰찬 ‘이 남자’ [Books] - 매일경제
- [오피셜] ‘꿀잼 예약’ 김민재 vs 이강인, 별들의 전쟁 대격돌!…새로워진 24-25시즌 UCL,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