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나경 치어리더 팀장의 열정에…"롯데, 가을 야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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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야구장.
그중 목나경 치어리더 팀장은 응원가에 맞춰 노래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열정적으로 치어리딩을 했다.
목 팀장은 "경기 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롯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사직구장을 많이 찾아와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며 롯데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성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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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야구장.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손에는 짝짝이, 머리에는 마스코트 머리띠, 옷은 응원하는 선수의 마킹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 찼다. 1회말부터 롯데 레이예스, 나승엽 선수의 안타로 시원하게 점수를 낸 덕분에 팬들의 달아오른 분위기로 야구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그 중심에 있는 롯데자이언츠 응원단. 팬들의 함성에 힘입어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응원에 열중했다. 그중 목나경 치어리더 팀장은 응원가에 맞춰 노래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열정적으로 치어리딩을 했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900만 명 관중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9월 말까지 진행될 110경기에서 10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8일 기준 올 시즌 관중은 지난해 같은 경기 수에 비해 34%, 227만 명이 늘었다. 전체 입장 수입도 29%(303억 원) 증가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달 13일 비수도권 최초로 누적 관중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2번째로 그만큼 프로야구의 인기는 뜨겁다. 그 중심에 있는 각 팀의 응원단, 롯데자이언츠는 올해 목나경, 최홍라 등 새로운 치어리더들을 영입했다.
목나경 치어리더는 KBO 최연소 치어리더 팀장이다. 2022년 23살의 나이에 SSG랜더스의 치어리더 팀장을 맡은 것. 초반에는 팀장이었지만 동생인 탓에 팀원들과 의사소통하는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말할 때 힘이 있으려면 나부터 잘 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일찍 와서 연습했다. 안무적인 부분의 실수를 안 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본인만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재는 팀원들에게 인정받는 팀장이 됐다.
롯데 치어리더 팀장이 하는 일은 보기보다 많다. 치어리더팀원의 스케줄을 구단과 회사와 조율한다. 또 치어리딩 동작 전체적인 부분들 보완하며 회계적인 부분들도 관리하고 있다. 치어리딩 동작을 짤 때에는 무엇보다도 팬들의 입장이 되어 고민하기도 한다. 목 팀장은 “응원단은 발을 다 뛰면서 응원할 수 있지만 팬들은 자리가 협소해 팔동작 위주의 응원을 할 수밖에 없다”며 “멀리서 봤을 때 어떤 동작을 했을 때 힘이 더 느껴지고, 감탄사가 나올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관계자이기도 하지만 열성적인 팬이기도 하다.
“유강남 선수 응원가를 제일 좋아했는데 선수가 부진했을 당시 응원가를 다 못 듣고 끝나서 속상했다”며 “유 선수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제발 안타 한번, 아니면 볼넷 출루라도’를 기원하면서 더 열심히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 후 유 선수가 타율이 올라왔을 때 ‘내가 열심히 응원해서 그런가’하며 김칫국을 마셨던 적이 있다”고 전하며 팬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그는 또 “롯데자이언츠가 잔여 경기가 가장 많다고 알고 있는데 내심 5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올해 프로야구 잔여 경기. 목 팀장은 “경기 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롯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사직구장을 많이 찾아와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며 롯데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성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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