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키움 송성문 “류중일 감독님 보고 계시죠?”
[앵커]
최근 들어 한국 프로야구에는 3루수 강타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키움 송성문 역시 팀 성적은 별로지만 개인 성적만큼은 mvp후보입니다.
비시즌 엄청난 노력으로 근육질 몸을 만든 송성문의 목표는 생애 첫 태극마크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디빌더가 아닙니다.
야구 선수 키움 송성문의 근육질 몸입니다.
근육이 돋보이는 타이트한 민소매 옷을 입고 훈련에 나서는 모습은 이제 송성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을 정도입니다.
[송성문/키움 : "사람들이 놀리고 '몸 좋아졌다고 노출증 생긴 것 같다고.' 식단 조절을 작년 겨울부터 되게 독하게 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좀 많이 신체 변화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 피나는 노력의 성과는 몸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송성문은 올 시즌 약 3할 4푼의 높은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올려 20-20도 가능한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한대화-김동주-최정의 뒤를 이을 최고의 3루수 계보에 김도영과 함께 나란히 후보로 올랐을 정도입니다.
[송성문/키움 : "'(김)도영이가 잘해서 너무 잘해서 아쉽지 않냐?' 이런 질문에는 전혀 정말 아쉽지 않고, 같이 거론된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되게 올 한 해 뜻깊은 한 해가 되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송성문의 남은 목표는 태극마크.
경쟁자들도 쟁쟁하지만, 올 시즌 1, 2, 3루수가 모두 소화 가능한 수비 능력이 강점입니다.
대기 만성형 선수로 청소년 시절에도 한번도 국가대표에 승선한 적 없어 그 꿈이 더욱 간절합니다.
[송성문/키움 : "만약에 뽑아주신다고 한다면 제가 꼭 팀에 도움이 되는 그런 선수가 되려고 노력할 거고 한국을 빛낼 수 있는 그런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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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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