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이 더 쪘지?’…주의해야 할 다이어트 식품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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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로 판가름 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 다이어트 식품 중에선 섭취방법 등에 따라 오히려 체중을 더 늘릴 수 있는 것들도 많아 유의해야 한다.
인공감미료 등을 통해 충분한 단맛을 내되 열량은 사실상 없는 일명 제로음료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로 음료를 과섭취할 경우, 입맛 자체가 제로음료의 강한 단맛에 길들여져 다른 고열량 식품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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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도움되는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 등 일부에 한해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다이어트는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로 판가름 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이 섭취 열량의 소모를 일부 도울 수 있지만,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겐 그 한계가 명확해서다. 운동이 필요 없다는 다이어트 방법은 많아도 식단 관리법이 포함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은 거의 없는 이유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다이어트 식품'에 열광한다. 그러나 이들 다이어트 식품 중에선 섭취방법 등에 따라 오히려 체중을 더 늘릴 수 있는 것들도 많아 유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오해받는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 '제로' 음료
인공감미료 등을 통해 충분한 단맛을 내되 열량은 사실상 없는 일명 제로음료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원래 먹던 가당 탄산음료를 제로 음료로 완전히 대체할 경우, 유의미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제로 음료는 열량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특성상 과섭취하기 쉽다. 제로 음료를 과섭취할 경우, 입맛 자체가 제로음료의 강한 단맛에 길들여져 다른 고열량 식품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 있다. 입에서 나는 단맛과 달리 실제 혈당은 올라가지 않으므로, 우리 뇌가 실제로 혈당을 높일 수 있는 정제 탄수화물 등에 대한 갈망감을 끌어올린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제로 음료를 다이어트에 활용하려면 반드시 엄격한 식단 관리를 병행하는 게 좋다.
▲ 과일주스
과일은 저마다의 유익 성분으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과일을 적정량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러나 일명 '착즙기'로 만든 과일주스는 얘기가 다르다. 과일 속 섬유질의 대부분을 버리고 과즙만을 추출하는 착즙기의 원리상, 과도한 과당 섭취에 의한 혈당 급증 위험이 높아진다. 과일의 영양분이 고농축된 액체를 마시는 것인만큼 특정 영양분 과다 섭취 및 체중 증가의 위험도 크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땐 과일을 착즙해 먹기보단 치아로 직접 씹어먹는 게 더 유리하다.
▲ 파스타
파스타 또한 최근 각광받는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다. 파스타면의 주재료인 듀럼밀이 일반 밀가루보다 혈당지수가 낮고, 섬유질과 단백질 함량은 더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파스타가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주장은, 올리브오일과 마늘 등 한정된 재료만으로 조리한 오일 파스타들에 한정된 얘기다. 따라서 로제 파스타,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 고열량 소스가 첨가된 파스타는 다이어트를 돕기보단 오히려 방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트볼이나 베이컨 등 고열량 토핑을 다량 첨가한 파스타들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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