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리버풀 ‘탈출’은 실패...‘5번째’ 임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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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필립스가 다섯 번째 임대를 떠난다.
더비 카운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리버풀의 필립스를 영입해 수비 옵션을 강화했다. 그는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고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5옵션' 센터백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됐고 약 1년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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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나다니엘 필립스가 다섯 번째 임대를 떠난다.
더비 카운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리버풀의 필립스를 영입해 수비 옵션을 강화했다. 그는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고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7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필립스는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수비 자원이다. 볼턴 원더러스 유스에를 거쳐 리버풀 유스에 입단한 그는 2017-18시즌,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18-19시즌 1군 무대로 콜업되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조엘 마팁과 같은 리그 최상급 수비수들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5옵션’ 센터백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됐고 약 1년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임대에서 복귀한 2020-21시즌엔 간헐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부터 반 다이크, 마팁 등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른 그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MOM에 선정됐고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팬 선정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20경기 1골 1도움.
그럼에도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결국 본머스, 셀틱 등 임대를 전전하며 커리어를 이어갔고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선 카디프 시티로 또다시 임대됐다. 리버풀에서의 통산 출전 기록은 29경기 1골 1도움.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상황. 다섯 번째 임대를 떠난다. 더비는 “필립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10번째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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