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투어·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올 가을 서울 한강 즐기자

김군찬 기자 2024. 8. 3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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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따라 걸으며 야경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가 9월부터 진행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야경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여의나루와 마포대교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는 '여의별빛길' 코스와 서래섬, 세빛섬, 잠수교, 분수를 둘러보는 '반포달빛길'이 있다.

10월 4∼13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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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야기여행 홈페이지서 신청…주·야간 코스
10월 4∼13일 세계불꽃축축제 연계…레이저아트·라이트런 등
지난해 한강빛섬축제에서 레이저아트가 진행되고 있다.서울시청 제공

한강을 따라 걸으며 야경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가 9월부터 진행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야경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여의나루와 마포대교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는 ‘여의별빛길’ 코스와 서래섬, 세빛섬, 잠수교, 분수를 둘러보는 ‘반포달빛길’이 있다. 9월 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어린이 동반 가족도 가능하다. 신청은 한강이야기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희망일 5일 전까지 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하며 신청일 4일 전 추첨 결과가 나온다.

주간에는 한강 인근 역사적인 장소를 찾아가는 ‘한강역사탐방’도 운영 중이다. 한강 북쪽 8개 코스, 남쪽 7개 코스가 있고 관련 내용은 한강이야기여행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또 9월부터 청각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을 운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전경.서울시청 제공

10월 4∼13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린다. 사울시는 지난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첫선을 보인 빛섬축제를, 올해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연계해 레이저와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형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이라는 자원과 미디어아트와 빛을 결합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야간 빛 축제"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레이저아트(Laser Art), 라이트 런(Light Run), 빛섬 렉처(Lecture) 등 ‘빛섬3L’을 키워드로 진행된다. 빛섬축제에서는 우선 레이저를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한강에 띄운 배 위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작품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을 연계한 전시도 펼쳐진다. 라이트 런은 라이트 봉을 들고 여의도공원 일대를 달리는 비주얼 러닝 프로그램이다.12일 오후 5㎞ 코스로 진행된다. 신청은 빛섬축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빛섬렉처는 빛·미디어아트 작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짧은 야외강연으로 11∼12일 양일간 개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강 내 6개 섬(난지·여의·선유도·노들·서래·뚝섬)에서 축제를 열어 서울을 세계적 ‘빛축제 예술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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