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 넘게 올라 연이틀 사상 최고…PCE 물가지수 '골디락스'[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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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테슬라와 아마존 상승에 힘입어 연이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대부분 9월에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PCE지표 이후 50bp 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S&P500 지수는 8월 초 급격한 매도세를 극복하고 4개월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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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테슬라와 아마존 상승에 힘입어 연이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1.01% 상승한 5648.40 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3% 상승한 1만7713.62 포인트,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55% 상승한 4만1563.08 포인트를 기록했다.
8월 마지막 거래일 나온 경제 지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응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완만하게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했고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에지자산의 카메론 도슨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연착륙의 또 다른 신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PCE에 대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같은 보고서다. 시장이 정말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PCE 보고서에 앞서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인하할 때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대부분 9월에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PCE지표 이후 50bp 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다음주 노동절 연휴 이후에는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8월 한 달 동안 S&P 2.3%,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1.8%, 0.7%씩 올랐다. S&P500 지수는 8월 초 급격한 매도세를 극복하고 4개월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7월 실업률 급등에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촉발되며 증시는 월초 급격한 매도세 속에서 격동의 한 달을 보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줄면서 주가는 반등했고 S&P500은 사상 최고에 근접했다.
아마존닷컴과 테슬라는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4% 가까이 올랐고 마벨 테크놀로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자 9%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1.5% 올랐다. 전날 주가는 6.4% 급락했는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투자자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노바백스는 8.6% 뛰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노바백스의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을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울타 뷰티는 매장에서 고가의 화장품과 향수에 대한 수요 둔화를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4% 하락했다.
인텔은 합병을 포함한 옵션을 모색중이라는 소식에 10% 폭등했다. 델테크놀로지는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한 후 4.3%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1.7%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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