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급 양보는 절대 못 한다…1900억 공격수 첼시행 무산→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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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25·나폴리)이 결국 잔류한다.
3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스 호킨스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오시멘은 나폴리에 잔류한다.
나폴리에서 주급 24만6천 유로(약 3억6천만 원)를 받고 있는 오시멘으로선 급여를 삭감할 생각이 없었고, 첼시가 제안한 주급 15만5천 유로를 거절했다.
결국 첼시는 오시멘이 원하는 수준의 주급을 맞춰줄 계획이 없음에 따라 오시멘 영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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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빅터 오시멘(25·나폴리)이 결국 잔류한다. 첼시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이 유력했던 그였지만, 주급 삭감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첼시는 오시멘과 협상이 중단되자 빠르게 영입에서 손을 떼고 동시에 영입을 진행했던 제이든 산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품는 게 확정됐다.
3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스 호킨스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오시멘은 나폴리에 잔류한다. 첼시로의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첼시가 주급 15만5천 유로(약 2억9천만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개인 합의가 무산되면서 협상은 중단됐다.
오시멘은 올여름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PSG)과 알아흘리 모두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나폴리와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 발을 뺐다. 결국 오시멘에게 남은 선택지는 첼시였다.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첼시는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오시멘을 낙점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는 나폴리와 구체적인 이적료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웬만해선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로 관측됐다. 자연스레 오시멘이 첼시 유니폼을 입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주급 협상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나폴리에서 주급 24만6천 유로(약 3억6천만 원)를 받고 있는 오시멘으로선 급여를 삭감할 생각이 없었고, 첼시가 제안한 주급 15만5천 유로를 거절했다.
결국 첼시는 오시멘이 원하는 수준의 주급을 맞춰줄 계획이 없음에 따라 오시멘 영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와 함께 오시멘 이적 사가는 종료됐고, 나폴리에 잔류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이미 현지에선 오시멘이 로멜루 루카쿠(31·나폴리)와 투톱으로 함께 뛰면서 이번 시즌을 보낼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을 전하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 2020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등 기본적인 운동 능력이 타고났으며, 골 결정력 역시 빼어나다. 이적 첫 두 시즌 동안에 그는 잦은 부상 속에서도 통산 62경기를 뛰면서 28골을 뽑아냈다. 지지난 시즌엔 득점력이 폭발하더니 모든 대회에서 39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다.
특히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32경기 동안 26골을 올려 득점왕에 올랐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해 올해의 팀과 올해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은 공식전 32경기(선발 27경기) 동안 17골을 넣었다. 이런 그는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1억3천만 유로(약 1천9백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삽입했다.
한편 오시멘 영입을 포기한 첼시는 산초 영입을 앞두고 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을 하루 남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줄다리기 끝에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 조건으로 산초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산초는 곧바로 런던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계약서에 최종 서명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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