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 매달고 '아찔한 도주극'…지명수배범 결국(영상)

박은영 인턴 기자 2024. 8.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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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에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극을 벌이던 지명수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사기 및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차량 문에 끼어있던 다른 경찰관을 매단 채 그대로 인도로 올라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를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로 적용해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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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에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극을 벌이던 지명수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대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에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극을 벌이던 지명수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사기 및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개인회생절차를 의뢰해 온 30여명의 돈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께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차를 타고 도주하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소재가 파악되자 길가에 정차 중인 피의 차량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제시한 뒤 하차를 요구했다.

그런데 경찰이 A씨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려는 순간, 갑자기 차가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앞으로 돌진했다.

운전석 문도 닫지 않은 채 경찰관들을 매달고 후진하던 A씨는 급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차량은 얼마 못 가 주차돼 있던 다른 차를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땅으로 추락했다.

A씨는 차량 문에 끼어있던 다른 경찰관을 매단 채 그대로 인도로 올라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운전석에 매달려 있던 경찰관은 상체를 구겨 넣고 끝까지 피의자를 제압했고, 도로로 튕겨 나갔던 경찰관도 곧바로 일어나 달려오면서 A씨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로 적용해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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