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이 킥보드 덮쳐 1명 사망…‘재판 중 흉기 피습’ 남성 구속
[앵커]
교통사고로 튕겨 나간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전동 킥보드를 덮쳐 킥보드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코인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업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 대해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 신호등 옆에 사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차량 범퍼가 나뒹굽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사거리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직진하던 화물차가 SUV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이 튕겨져 나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전동 킥보드를 덮쳤고, 킥보드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1조 원대 가상자산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가상자산예치서비스 업체 대표를 법정에서 흉기로 공격한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어젯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자 A씨/어제 : "(코인 손해본게 억울해서 범행하신 건가요? 피해 금액은 얼마나 되나요?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A씨는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방청하다 피고인석에 있던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 모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 때문에 손해를 입었고, 이에 대한 불만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당시 A씨는 법정 안에 금속성 재질의 과도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이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법원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제주시 건입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선 총기와 실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총기 5점과 총알 등을 확인했지만 실제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서바이벌 레저용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레저용 총기류를 버린 용의자를 추적해 총포 ·화약류 단속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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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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