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럴림픽] 무서운 뒷심으로 사격 조정두, 첫 금메달 쐈다

김종윤 기자 2024. 8. 3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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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장애인 된 뒤 게임만 하던 조정두, 사격 만나 새 인생
 
[금메달 목에 건 조정두 (샤토루 프랑스=연합뉴스)]

장애인 사격 권총 에이스 조정두(37·BDH파라스)가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정두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쏴 마니쉬 나르왈(인도·234.9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고, 메달 획득은 사격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이윤리(49·완도군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공기권총 결선은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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