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회담 의제 의견 접근…해병대원 특검·금융투자세 등 쟁점 논의
[앵커]
내일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의 의제에 대해 여야가 거의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국가 발전과 민생, 정치 개혁 등 분야를 다루면서 해병대원 특검과 금융투자세 폐지 등 여러 쟁점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의 여야 대표 공식 회담을 앞두고 여야가 줄다리기 끝에 큰 틀에서 의제를 합의했습니다.
저출생 등 국가 발전 의제와 세제 개편을 포함한 민생 문제 등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 "물가, 각종 세제, 금투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 문제…."]
민주당이 주도해 온 해병대원 특검법과 '25만 원법'도 논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국회의원 특권·기득권 내려놓기와 지구당 부활 문제도 논의됩니다.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대책은 정식 의제로 합의되지 않았지만 양 대표의 관심사인 만큼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 "열려 있는 대화를 하실 거기 때문에 의료 대란 문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소방노조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례라는 자료들을 공개하면서 정부 여당의 대응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앞서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시한 한동훈 대표에 대해 의원들 의견 수렴부터 거쳐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한 대표는 당내 전문가들과 논의해 대안을 낸 거라며 유예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설득을 해야지, 그냥 말 한마디로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민심이 다를 경우) 그걸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집권 여당 대표의 임무입니다."]
한편 이번 여야 회담은 모두 발언만 공개하고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이 배석하는 3 대 3 형식으로 90분쯤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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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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