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차이 짝궁’ 서수연-윤지유 조, 탁구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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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패럴림픽 탁구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서수연(38·광주광역시청)-윤지유(24·성남시청) 짝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수드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탁구 여자복식(WD5 등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징-쉐쥐안 짝에 세트스코어 1-3(7:11/7:11/11:8/9:11)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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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패럴림픽 탁구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서수연(38·광주광역시청)-윤지유(24·성남시청) 짝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수드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탁구 여자복식(WD5 등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징-쉐쥐안 짝에 세트스코어 1-3(7:11/7:11/11:8/9:11)으로 패했다. 이로써 서수연-윤지유 짝은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이자 탁구 첫 은메달을 안겼다.
2004년 의료 사고로 장애를 입은 서수연은 한국 탁구 대들보다. 2016 리우패럴림픽 때 단식 2위, 단체 2위를 했고, 2020 도쿄패럴림픽(2021년 개최) 때 단식 2위, 단체 3위를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때는 3관왕(개인·여자 복식·혼합 복식)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14살 차이가 나는 윤지유와 처음 복식 호흡을 맞췄는데 은메달을 따냈다. 서수연은 “정말 조금 부족했다. 충분히 점수를 딸 수 있었는데 안 됐다”면서 “4세트를 잡고, 5세트까지 갔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고비를 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윤지유는 2003년께 흉추 3번 혈관이 갑자기 터진 후 하반신 마비가 왔다. 14살 때 복지관에서 처음 탁구를 접했는데 흥미를 느끼고 계속하게 됐다. 리우 때는 단체전 동메달, 도쿄 때는 단식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유는 2024년 6월 기준 세계 1위다. 그만큼 금메달 욕심이 큰데 복식은 중국 벽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윤지유는 “금메달을 보고 왔는데 아쉬운 마음이 좀 큰 것 같다. 아쉽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면서 “조금씩 모자랐다”고 했다.
한편, 차수용(44·대구광역시청)-박진철(42·광주광역시청) 짝은 남자복식(MD4) 준결승전에서 슬로바키아의 피터 로바스-얀 리아포스(5번 시드) 짝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12:10/7:11/8:11/11:7/10:12)으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패럴림픽 탁구는 3, 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파리/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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