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롯데 5선발, '프로 데뷔 첫승' 정현수가 꿰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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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확실한 5선발 투수가 없다.
정현수는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82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현수의 선발투수 전환에 대해 "31일에 얘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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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확실한 5선발 투수가 없다. 이민석, 이인복, 나균안 등 수많은 투수가 이 자리에 도전했지만 아무도 주인이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롯데의 5선발 자리를 꿰찰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바로 루키 정현수. 과연 그가 '무주공산'인 롯데의 5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정현수는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82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정현수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8-2로 제압하고 7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압도적인 투구 내용이었다. 정현수는 이날 5회말 2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에 그쳤으나 키움 타선은 정현수의 날카로운 변화구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정현수는 지난해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김성근 감독의 눈에 띄어 선발투수로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결국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에 지명을 받았다.
정현수는 다만 전반기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후반기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이닝 무실점 1피안타 7탈삼진 호투를 펼쳐 김태형 감독에 확실한 눈도장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정현수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하지만 그는 프로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인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많은 피안타를 허용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정현수는 82구 중 무려 56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던지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냈다. 제구가 살아나자 변화구도 위력을 더했다.
롯데는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렇기에 5선발 발굴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 속 정현수의 등장은 너무나도 반갑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현수의 선발투수 전환에 대해 "31일에 얘기하자"고 말했다. 과연 김태형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이날 경기 투구만 놓고 본다면 '5선발' 정현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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