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0월부터 감산 중단”…국제유가 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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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이 10월부터 석유 공급을 늘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석유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4달러(1.43%) 하락한 배럴당 78.80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자발적 감산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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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 공급 차질 이어져
7월 PCE 및 소비지출, 연준 '빅컷' 기대감 줄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3.11%) 하락한 배럴당 7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4달러(1.43%) 하락한 배럴당 78.80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자발적 감산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등 대형 산유국 8개국은 지난해 11월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개시한 바 있다. 올해 9월까지였던 자발적 감산 시한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들 8개국은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단계적으로 산유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 같은 감산 중단 발표는 내정 갈등에 따른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 소식을 상쇄했다. 컨설팅 회사인 라피단 에너지 그룹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저부의 유전 폐쇄가 미치는 하루 생산량 감축량은 90만~100만배럴이다.
이라크의 생산량의 OPEC+ 의 할당량을 넘어서면서 이라크의 공급량도 줄어든다. CNBC는 이라크가 다음 달 하루 석유 생산량을 385만~390만배럴로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상승과 하방 압력을 동시에 가했다. 7월 PCE 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완만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통화정책에서 ‘빅컷’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며 유가는 하락한 반면, 7월 개인소비지출(명목)은 전월 대비 0.5%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 탄탄한 수요를 반증했다.
베이커 휴즈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석유 굴착 장비 수가 483개로 변동이 없었지만 8월 전체로 보면 1개 늘었다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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