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셋이서 라면 15봉 먹어” 먹성+키 똑닮은 3형제 우애 자랑(나혼산)[어제TV]

서유나 2024. 8. 3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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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우애를 자랑했다.

8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60회에서는 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세계 랭킹 1위로 돌아온 오상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주말이라 한산한 숙소에서 등장한 오상욱은 자신의 고향인 대전에 3년째 거주 중인 사실을 밝혔다. 원래는 대전에 펜싱 팀이 없어 성남시에 있었는데 대전에 팀이 창단돼 옮기게 됐다고. 대전의 아들답게 오상욱은 10년 단골을 자랑하는 냉면집에서 곱빼기로 밥을 먹곤 발목 검사와 트레이닝을 위해 스포츠과학센터를 찾았다.

오상욱은 "'나혼산' 나오고 그해 말쯤 제가 다쳤다"며 약 2년 전 연습 경기 중 발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 후 한 달 정도 못 걸어다녔을 뿐 아니라 "발목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부딪히는 게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오상욱은 스포츠과학센터에서 1년 내내 재활을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곳에서 오상욱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다리 찢기부터 펜싱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다. 오상욱도 겁낼 정도로 힘든 고강도 저항 극복 훈련에 전현무는 "이래서 검이 빨랐구나"라며 입을 떡 벌렸다. 오상욱은 얼굴이 퀭해질 때까지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후 오상욱은 한 아파트로 향했다. 바로 형 오상민의 신혼집이었다. 오상욱은 "저희 형은 저보다 2살 많고 10년 가까이 같이 운동을 했다. 선배이자 가족이자 조력자이자 친구같은 형"이라고 소개했다. 형은 오상욱과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형 신혼집에서 씻고 나온 오상욱은, 올림픽 끝나면 가장 하고 싶었다는 게임을 하며 힐링 타임을 즐겼다. 이때 오상욱과 형은 게임하는 중 조금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한 텐션을 유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상욱은 "저게 엄청 좋아하는 것"이라면서 "아버지, 어머니는 더 심하다"고 가족들 모두 비슷한 텐션을 자랑함을 전했다.

외출한 형제는 느긋하게 고속도로를 달려 대천 워터파크로 향했다. 이는 체대 재학 중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따고 현재 워터파크에서 알바 중인 8살 어린 남동생 오상혁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두 형만큼 키가 큰 동생에 무지개 회원들이 놀라자 오상욱은 "형 동생 둘 다 185㎝"이라며 아버지는 179㎝, 어머니는 169㎝로 장신 집안임을 드러냈다.

바로 조개구이집으로 식사를 하러 간 형제는 외모, 목소리에 이어 이번엔 똑같은 먹성을 자랑했다. 오상욱은 형제들이 전부 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며 "대식가다. 엄마가 제가 대학교 때 은 색깔 세숫대야를 샀다. 비빔라면을 셋이서 15개를 끓이니까. 그 정도로 대식가다. 15개 해도 서로 더 많이 먹으려고 빨리 먹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통통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말랐다는 말에 무지개 회원들은 "기초대사량이 엄청 좋으실 것"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오상욱은 "저에게 형제들이란 저의 분신들. 나에 대해서 다 알고 있고 나도 형에 대해서 다 알고 있고. 어느 때는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이 많은 저, 나이 어린 저. 제 자신만큼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애정을 뽐냈다.

이어 파리 올림픽에 대해선 "마지막 조각 같은 느낌"이라며 "그냥 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따니까 엄청 의미가 많은 거다. 이걸 따서 그랜드 슬래머가 됐고 최초의 2관왕이 됐고.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미래 생각하는 건 벅차고. 그냥 지금처럼 시합하고 운동하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보고 싶은 사람 보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기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오상욱은 LA올림픽 단체전 4연패, 개인전 2연패의 목표를 전하며 "또 (메달) 따고 나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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