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년 동행 마침표…“그동안 멋진 추억 선사해 줘서 감사, 행운 가득하길”

강동훈 2024. 8. 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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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27·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적을 옮긴 가운데 "그동안 멋진 추억을 선사해 줘서 감사하다"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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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콧 맥토미니(27·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적을 옮긴 가운데 “그동안 멋진 추억을 선사해 줘서 감사하다”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이적을 완료했다”며 “아카데미에서부터 성장해 훌륭한 선수로 거듭난 그는 지난 2017년 프로 데뷔한 후 통산 255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맥토미니는 소년 시절부터 최근까지 모든 것을 바쳤고, 모든 이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얻었다”며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중원에서 중요한 선수로서 활약을 펼친 맥토미니는 맨유의 모든 구성원에게 그리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그동안 멋진 추억을 선사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맥토미니는 지난 2002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한 후 지난 2017년 프로 데뷔까지 이뤄냈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중원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강력한 슈팅과 타점 높은 헤더로 공격포인트도 꾸준히 기록했다. 지금까지 맨유에서 통산 255경기를 뛰는 동안 29골(8도움)을 넣었다.



맥토미니는 다만 투박한 플레이와 부족한 축구 지능 등 단점이 뚜렷했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다. 특히 중원에서 상대 압박에 고전하거나, 패스 미스가 잦아 아쉬움이 컸다. 결국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은 올 시즌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가운데 맥토미니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맥토미니는 당초 풀럼행이 유력했다. 풀럼이 맥토미니 영입을 원하면서 가장 먼저 접촉했다. 그러나 맨유는 풀럼이 제안한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아 협상은 중단됐다. 이후 나폴리가 맥토미니 영입 의사를 밝혔고, 맨유와 논의한 끝에 합의를 맺으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나폴리를 맨유와 이적료 3050만 유로(약 450억 원)에 더해 10%의 셀온 조항이 포함되는 조건에 합의하면서 맥토미니를 영입했다. 맥토미니는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그가 받는 주급은 300만 유로(약 45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맥토미니를 매각한 맨유는 조만간 마누엘 우가르테(23·파리 생제르맹·PSG)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 맨유는 일찌감치 우가르테와 개인 합의를 맺은 후 최근 PSG와도 이적료 합의를 맺었다. 우가르테는 맨체스터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등 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사실상 공식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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