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추락' 우크라 공군사령관 해임

정다은 기자 2024. 8. 3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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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6 전투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F-16 전투기 추락과 조종사 사망의 책임을 물어 미콜라 올레슈크 공군 사령관을 해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공군 사령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모든 전사를 돌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아나톨리 크리보노즈흐카 중장이 임시로 사령관 직무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이날 해임되기 전 F-16 전투기 추락 원인을 상세히 분석 중이며 미국 전문가들이 조사에 합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군의 발포로 추락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조종사 과실에서 기계적 오류까지 가능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줄기차게 요구해 지원받은 F-16 전투기를 이달 초부터 작전에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6일 F-16 1대가 추락하고 콜사인 '문피시'로 알려진 공군 조종사 올렉시 메스가 숨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F-16 조종법과 영어교육 과정을 마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는 그를 포함해 6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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