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중시' 미 7월 PCE 물가 전년 대비 2.5%↑…예상치 부합
정다은 기자 2024. 8. 31. 04:33
▲ 캘리포니아주의 한 슈퍼마켓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며 전년 대비 2%대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하는 상승률입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7%)를 밑돌았습니다.
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근원지수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0.1∼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연간 물가 상승률 2% 수준에 상당히 근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23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이란 내 확신이 커졌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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