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자기관리 최우선, 나를 잃고 싶지 않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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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하의 화보가 공개됐다.
김민하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애플TV '파친코'에 대해 "시즌 1때는 촬영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시즌 2때는 정반대였다"고 고백했다.
김민하의 사랑스러운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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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하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사랑스러운 콘셉트로 한낮의 싱그러운 김민하의 모습을 담았다.
김민하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애플TV ‘파친코’에 대해 “시즌 1때는 촬영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시즌 2때는 정반대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든 스태프가 나를 알아봤다. 시즌제의 고충도 겪었다. 시즌 1에서 내가 만들어 놓은 선자 역할을 그대로 유지한 채 세월이 많이 흐른 뒤의 모습을 미묘하게 표현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써야 했으니”라고 털어놨다.
촬영 현장에서 주된 대화 주제는 무엇이었을까. 김민하는 “각 인물이 품고 있는 희망은 무엇일까? 시즌 2에는 세계대전처럼 시즌 1때보다 더 극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가족을 잃고 피폐해진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들은 어떤 힘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당시 삶을 연기로 느껴보며 든 생각에 관해서는 “선자에 나를 대입해 봤다. 살며 전쟁을 겪진 않았지만, 내게 닥쳤던 최악의 순간에도 항상 웃을 일은 있고 웃는 날도 있더라. 삶을 살아갈 때 희망의 끈이 참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하에게 희망의 끈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가족, 강아지, 친구. 내가 감각할 수 있는 작은 것들. 갑자기 문득 맡는 꽃 향기, 아주 더운 날에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처럼 감각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이 큰 희망이더라”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7년을 향해가는 배우로서 제일 배운 것에 대해 묻자 “듣기. 최근 몇 년 사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며 “연기가 누군가의 말을 듣고 관찰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 내가 다시 분출하고 표현하는 행위 예술이라서 좋다. 연기로 분출하는 과정에서 잘 흡수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잃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 자신.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 내가 하는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 그렇기에 자기관리는 최우선 순위다. 그래서 명상과 운동을 하고 책을 읽는다”며 허심탄회하게 대답했다.
애플TV 플러스 ‘파친코’ 시즌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가운데 지난 23일 첫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김민하의 사랑스러운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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