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막는다” “내가 뚫는다”… 챔스리그 코리안 더비

정윤철 기자 2024. 8. 3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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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리그 페이즈는 UEFA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해 새로 도입한 본선 경쟁 방식이다.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시티(포트1)와 준우승팀 아스널(포트2) 등을 상대하게 돼 16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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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PSG, 리그 페이즈 격돌
본선 36개팀… 144경기 치러 순위 정해
김민재-이강인, 공수 대결로 관심 모아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김민재
리그 페이즈는 UEFA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해 새로 도입한 본선 경쟁 방식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는 지난 시즌보다 네 팀이 늘어난 36개 팀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UEFA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경기 방식으로 진행해 왔던 본선 조별리그(팀당 6경기)를 포트별 대진 구성인 리그 페이즈로 바꿨다.

30일 모나코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추첨식에서 36개 팀은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통산 최다 우승(15회)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포트1 톱시드에, 나머지는 UEFA 클럽 랭킹순으로 포트가 배정됐다. 이후 각 팀이 포트당 2개 팀을 상대하는 리그 페이즈 추첨이 진행됐다. 리그 페이즈는 각 팀이 안방과 방문경기를 네 차례씩, 모두 8경기를 치른다. 서로 한 번만 상대하기 때문에 안방 팀도 추첨으로 정해졌다.

이강인
나란히 포트1에 속한 PSG(프랑스)와 뮌헨(독일)이 추첨을 통해 리그 페이즈에서 만나게 되면서 이강인과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첫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의 경기는 뮌헨의 안방에서 열린다. 뮌헨은 통산 7번째이자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PSG는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2019∼2020시즌 결승전에서 뮌헨에 0-1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시티(포트1)와 준우승팀 아스널(포트2) 등을 상대하게 돼 16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또 다른 포트1 팀인 FC바르셀로나와 만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준우승팀이다.

총 144경기의 리그 페이즈가 끝나면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전에 오른다. 토너먼트 라운드인 16강전부터는 맞대결 팀끼리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를 치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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