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캉스 가볼까… VR체험에 젊은층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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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기와지붕의 한옥들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을 비롯해 남해독일마을, 광양매화마을 등 '촌캉스'(농촌+바캉스)로 유명한 8개 농촌 지역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촌캉스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서다.
제1전시관에 마련된 촌캉스 홍보관에서 VR 고글을 쓰고 떠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이 눈앞에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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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 등 8곳 풍경 생생
눈앞에 기와지붕의 한옥들이 펼쳐진다. 발밑으로는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이 굽이친다. 눈을 한번 깜박이니 안동하회마을의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작천고택 골목이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니 조선시대 가옥형 정자인 양진당 앞에 도착했다.
30일 열린 ‘2024 에이팜쇼’에서 만난 안동하회마을의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을 비롯해 남해독일마을, 광양매화마을 등 ‘촌캉스’(농촌+바캉스)로 유명한 8개 농촌 지역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촌캉스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서다. 제1전시관에 마련된 촌캉스 홍보관에서 VR 고글을 쓰고 떠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이 눈앞에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졌다.
이날 촌캉스 홍보관은 젊은층에게 특히 인기였다. VR 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키오스크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남해다랭이마을을 체험한 대학생 최서연 씨(23)는 내내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VR로 보는 남해바다가 생각보다 생생해서 놀랐다”라며 “서울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는데, 오늘 가상현실로 체험해 보니 실제로 가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2년 전 언니와 경북 영덕으로 촌캉스를 떠난 적이 있다는 직장인 최우정 씨(23)는 “인구밀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 살다 보면 한적한 농촌으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라며 “해외여행보다 거리도 가깝고 말도 통한다는 점에서 촌캉스의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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