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유럽형 AI 모델 필요…규제보다 투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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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유럽이 중국과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 AI 혁신 포럼에서 "유럽인들은 이 분야에서 조금 뒤처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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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세르비아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유럽이 중국과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 AI 혁신 포럼에서 "유럽인들은 이 분야에서 조금 뒤처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는 세르비아 정부는 2020년 국가 AI 전략을 발표하며 AI 기술 연구, 개발, 응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마크롱 대통령도 지난 5월 AI 관련 기업가들을 엘리제궁에 초청해 인적·물적 투자 계획을 밝히며 프랑스가 AI를 선도하는 국가 반열에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도 "AI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은 훨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유럽이 이들을 따라잡고, 혁신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독려하며 "공공 부문, 민간 부문의 혁신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가 우리의 공동 목표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3S, 과학(Science)"에 기반해 음모론이 작동하고 있다는 의심을 피하고 국제적인 공통 표준(Standards)을 통해 혼란을 막으며 합의되고 개방된 공통 해법(Solutions)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EU이 세계 최초로 포괄적 AI 규제법을 만들었지만 우선순위는 투자라고 재차 강조하며 "우리가 성숙기에 도달할 때야 규제가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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