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공수처,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외

2024. 8. 3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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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한국 사회에서는 ‘유전 무죄, 무전 유죄’ ‘권력형 비리’ 같은 표현이 흔히 쓰인다. 2021년 1월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설립됐다. ‘힘’이 아닌 ‘법’이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저자는 올해 1월 3년 임기를 마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그가 고민한 법과 관련된 중요한 주제들을 정리했다. 알에이치코리아, 2만원.

로버트 카파

20세기 최고의 전쟁 사진작가로 꼽히는 로버트 카파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룬다. 카파의 사진은 전쟁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고 현대 포토 저널리즘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헝가리 출신 가난한 유대인 소년의 어린 시절부터 비극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카파의 발자취를 따라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쓴 책. 저자는 2019년 퓰리처상, 2020년 세계보도사진전 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은 사진기자 김경훈. 아르테, 2만8000원.

품격 저널리즘과 언론윤리

언론의 신뢰도 약화와 가짜 뉴스의 범람은 큰 문제다.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저자는 한국 언론이 마주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품격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의 실천을 제안한다.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을 갖춘 기사를 만드는 작업을 총칭하는 개념. 정보의 바다에서 의미를 만들어내는 ‘센스 메이커’ 역할을 주문한다. 이재진 지음. 한양대학교 출판부, 2만5000원.

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가? 인종·성별·계급·사회적 지위 등 다양한 구분에 따른 차별이 엄연히 존재한다. 때로는 차별 간에 차별이 있기도 하다. 저자는 10대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층위의 차별과 억압을 경험했다. 현 시스템은 분노를 다른 집단으로 돌리게 해 작은 부스러기를 두고 서로 싸우게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미셸 미정 김 지음, 허원 옮김. 쌤앤파커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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