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출 전용 라면 공장 부산 녹산공단에 짓는다
신지인 기자 2024. 8. 31. 00:31
농심이 수출 전용 라면 공장을 짓기로 했다. 급증하는 해외 라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용 라면만 생산하는 공장을 따로 만드는 것이다. 신규 공장이 설립되면 농심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수출용 라면은 기존 연간 5억개에서 10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수출 전용 공장 부지로 부산 녹산공단을 확정했다. 기존 건면을 만들던 녹산공장 인근 부지에 1만7000㎡(약 5100평) 규모로 설립된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현재 농심은 북미와 중국에 따로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신규 공장은 동남아와 유럽에 수출할 라면 생산용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 지역들은 여러 국가로 돼 있는 만큼, 일일이 해외 법인을 세우고 부지를 확보해 공장을 짓는 것보다 국내에 수출 전용 공장을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교환사채 발행 방식으로 1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안도 이날 함께 의결했다. 농심이 국내에 라면 공장을 신설하는 것은 17년 만으로, 수출 전용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의 해외 매출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매출을 앞서고 있다. 2022년 해외 매출은 6200억원, 지난해는 7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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