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중앙의 가을맞이…양구 배꼽축제 개막
[KBS 강릉] [앵커]
기세등등했던 여름 폭염을 뒤로하고, 이제는 시나브로 가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국토정중앙, 양구에선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배꼽축제'로 가을맞이에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제장을 가로질러 가족 음악대가 흥겨운 공연을 선보입니다.
무대 위에선 익살스런 표정의 마술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랜 무더위 끝에 찾아온 반가운 축제.
국토정중앙 양구를 대표하는 '배꼽축제'입니다.
어른도, 어린이도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김유리/충남 공주시 : "저희가 천문대 보러왔다가 배꼽축제 한다고해서 들렀어요. 너무 준비가 잘 돼 있고 마술쇼 아이가 보고싶다고해서 왔어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인생은 축제다'.
인기 가수의 축하무대, 디즈니 콘서트, 전통 연희공연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류진성/양구문화재단 축제공연팀장 : "(방문객) 9만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3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과 퍼레이드, 그리고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사과와 아스파라거스 등 양구의 대표 특산품 판매장도 한 켠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릇은 전부 재활용.
일회용품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청정양구에 걸맞는 친환경 축제장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바가지요금도 사라졌습니다.
축제장엔 물가종합상황실과 바가지요금신고센터가 설치됐습니다.
물건 가격은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우리가 지속가능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가격표도 다 노출도 시켰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계시고요."]
국토의 배꼽, 양구의 가을을 여는 첫 축제는 다음 달(9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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