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버블헤드, 무료로 줬는데 240만원에 거래한다고…인기가 이 정도일 줄이야

이상희 기자 2024. 8.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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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일본인 타자 겸 투수 오타니 쇼헤이(30)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 때 오타니 '버블헤드' 이벤트를 가졌다.

오타니 버블헤드 효과로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관객수는 무려 5만 3290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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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일본인 타자 겸 투수 오타니 쇼헤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타자 겸 투수 오타니 쇼헤이(30)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 때 오타니 '버블헤드' 이벤트를 가졌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오타니 인형을 제작해 선착순 관객 4만명에게 나눠준 것.

일반적인 오타니 버블헤드 뿐만 아니라 랜덤으로 1700개의 황금색 오타니 버블헤드 인형도 준비해서 나눠줬다. 이것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단 4.25%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경기시작 약 7시간 전부터 차량 또는 도보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타니 버블헤드 효과로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관객수는 무려 5만 3290명이나 됐다.

이벤트의 주인공 오타니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이날 자신의 시즌 42호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나눠준 오타니 버블헤드는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서서히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에서 매물로 나오기 시작했다. 총 4만명에게 나눠준 일반 오타니 버블헤드는 대략 250달러 선에서 매물로 나왔다. 이보다 약간 낮은 금액도 보이긴 하지만 대략 250달러(약 33만원) 정도가 대세 가격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오타니 버블헤드)

랜덤으로 나눠준 총 1700개의 오타니 황금색 버블헤드는 무려 1800달러(약 240만원) 선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오타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에 있는 팬들이 이를 구하려고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겨울 원 소속팀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31일 현재 올 시즌 총 131경기에 나와 타율 0.292, 42홈런 42도루 95타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90을 기록 중이다.

(과거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5명의 선수에게만 허락됐던 '40(홈런)-40(도루)' 기록을 달성한 오타니가 시즌 내 최초로 '50-50' 대업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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