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英 보이밴드 등 새 IP, 중장기 성장 시동”

손봉석 기자 2024. 8.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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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앤백 미디어



NH투자증권이 연예 콘텐츠 회사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30일 “영국 아이돌 그룹과 버추얼 가수 등 새로운 지적재산(IP)을 확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전원이 영국인인 보이밴드 ‘디어 앨리스’가 영국 BBC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모션 중이며 K팝 팬뿐만 아니라 서구권 일반 대중을 공략할 수 있어 보인다. AI(인공지능) 가수 ‘나이비스’는 걸그룹 에스파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콘텐츠로 초기 인지도 확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가 유효 시장을 확장하고 새 IP로 종전에 없던 수요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에 그룹 NCT 태일이 성범죄 문제로 탈퇴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실적에 미치는 여파가 적다고 봤다. 그는 “판매 기여도가 낮은 비인기 멤버였고 저연차 아티스트의 고성장이 타격을 상쇄할 것”이라고 평했다.

NH투자증권은 SM엔터의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새 아티스트의 콘텐츠 제작 비용이 예상보다 커 올해 실적 추정치를 줄인 탓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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