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 좀 내버려둬…‘3연속 무득점’ 음바페, ‘SNS 해킹’까지 당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라리가 데뷔 후 세 경기째 무득점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킬리안 음바페.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음바페의 SNS 계정이 수요일 밤 해킹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여러 개의 이상한 메시지가 게시됐지만 현재는 삭제됐다"고 전했다.
경기 직후 관심은 음바페에게 집중됐다.
음바페는 지난 리그 2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영향력이 미미했고, 개막전에서는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공격진과 동선이 겹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스페인 라리가 데뷔 후 세 경기째 무득점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킬리안 음바페. 이번에는 개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해킹까지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음바페의 SNS 계정이 수요일 밤 해킹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여러 개의 이상한 메시지가 게시됐지만 현재는 삭제됐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스페인 라스 팔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라스 팔마스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음바페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끝내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레알에게는 힘겨운 경기였다. 전반 5분 알베르토 몰레이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고,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레알은 후반 거센 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3분 아르다 귈러의 슈팅이 상대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비니시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레알은 끝내 역전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1-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관심은 음바페에게 집중됐다. 음바페는 지난 리그 2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영향력이 미미했고, 개막전에서는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공격진과 동선이 겹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최고 장점인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단 한 차례도 보여주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는 여러차례 활발한 움직임과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음바페는 90분 동안 유효 슈팅 2회, 빅 찬스 미스 1회, 터치 48회, 박스 안 터치 16회, 드리블 성공률 50%(5/10), 공격 지역 패스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6%(6/13), 공중 볼 경합 0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음바페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고, 이는 팀 내에서 4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또 다시 비난에 직면한 음바페. 최악의 상황까지 겹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해커는 1,4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25세 선수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암호화폐 토큰을 홍보했다. 아울러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계정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비교하는 주제가 포함됐다. 매체는 “그들은 호날두를 축구의 GOAT(신)이라 표현했다. 심지어 오랜 라이벌인 메시를 모욕하기도 했는데,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가 울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고, 이를 묘사할 때 경멸적인 용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체는 “해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음바페의) 올드 트래포드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메시지에는 ‘맨체스터는 빨간색이다’라는 발언이 적혀 있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커가 “나는 맨유로 갈 거야. 2028년에 이적을 통해 돈을 벌어보자고”라는 허무맹랑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한 팬이 ‘스퍼스는 런던의 자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자, 해커는 “토트넘에게 정말 멋진 상이네”라며 토트넘의 우승 경력을 비꼬는 발언을 뱉었다. 토트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게시물은 20만 번 이상 조회됐다고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