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철거 자리에 독도 영상 TV 설치…'지우기 논란' 없어질까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8. 30.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3개 역사에서 독도 조형물을 철거해 '독도 지우기' 논란에 휘말렸던 서울교통공사가 조형물이 있던 자리 인근 벽면에 실시간 독도 영상을 송출하는 벽걸이 TV를 30일 설치했다.

공사는 당초 조형물 철거 후 입체감을 살린 독도 조형물을 별도 제작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벽면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국역에 설치된 벽걸이TV를 통해 독도 실시간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3개 역사에서 독도 조형물을 철거해 '독도 지우기' 논란에 휘말렸던 서울교통공사가 조형물이 있던 자리 인근 벽면에 실시간 독도 영상을 송출하는 벽걸이 TV를 30일 설치했다.

공사는 당초 조형물 철거 후 입체감을 살린 독도 조형물을 별도 제작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벽면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이자 벽걸이 TV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급선회 했다.

이에따라 잠실역(2호선)과 안국역, 광화문역에는 철거된 독도 조형물 대신 85인치 규모의 벽걸이 TV를 통해 독도종합정보시스템(dokdo.re.kr)에서 실시간 송출하는 독도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공사 측은 독도 조형물을 철거한 이유에 대해 조형물이 파손되거나 승객 보행 안전에 지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또 설치 15년이 넘어 변색이나 오염 등으로 독도 이미지가 훼손된 시청역(2호선)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 등 3개 역의 독도 조형물은 기존 모형에 밝은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원래 독도 이미지에 맞게 복원한 뒤 10월 20일 쯤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일 평균 7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에서 대형모니터를 통해 입체감이 풍부한 사계절 독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함으로써 독도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새겨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