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앞 내리막길서 정차된 레미콘 미끄러져 2명 사망

박정훈 기자 2024. 8. 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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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경찰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도로에서 수리를 위해 세워둔 레미콘이 미끄러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0일 오후 4시 35분쯤 봉천동 관악구청 인근 내리막길에서 정차해있던 레미콘이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리를 위해 레미콘을 정차시켜둔 7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그대로 레미콘에 깔려 깔려 사망했고, 주위를 지나던 여성 행인 B씨는 가로등에 치여 사망했다. 또 다른 행인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등은 A씨가 정차 후 사이드브레이크를 하지 않은 채 내려 차량 밑부분을 점검하던 중 차가 미끄러져 내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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