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父' 손웅정 감독·코치 등 3인 벌금형 약식기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뉴스1 등의 보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30일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과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 아울러 춘천지검은 손웅정 감독과 코치들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병과했다.
피해 아동 측은 손웅정 감독 등 3명은 법원에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공탁했다. 이에 피해 아동 측은 지난 해당 공탁금을 찾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법원에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방식이다. 법원이나 당사자가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앞선 3월에는 아카데미에서 훈련한 학생 측은 코치로부터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에는 훈련 중 실수로 욕설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SON축구아카데미 학부모들은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학부모들은 입장문을 통해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아이들의 학부모다"라고 밝힌 뒤 "수사 진행으로 인해 며칠 전까지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열심히 땀을 흘리던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 아수라장이 됐다"라고 했다.
SON축구아카데미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저의 거친 표현과 일본 전지훈련시 한 차례 이뤄진 코치의 체벌에 관해 고소가 이뤄져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를 전한다. 나머지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아카데미는 사실관계 왜곡 없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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