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파장… 유튜브 '뻑가' 수익정지·네이버 '신고' 안내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에 국내외 플랫폼 대응 나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사진=gettyimagesbank.

텔레그램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포털에선 신고 절차를 안내하는 공지를 내고 유튜브는 막말 유튜버의 수익창출을 중단하는 등 국내외 플랫폼이 대응에 나섰다.

유튜브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부적절한 영상에 대응하고 나섰다. 최근 유튜버 뻑가가 제작한 텔레그램 사태에 부적절한 언급을 한 영상을 삭제하고 해당 채널의 수익창출 중단 조치를 했다.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상 '괴롭힘 및 사이버폭력'과 관련한 행위를 할 경우 영상 삭제, 수익창출 중단, 계정 삭제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최근 텔레그램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적 논란이 된 만큼 유튜브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관련 영상을 모니터하고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고 절차를 안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 28일 고객센터를 통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성폭력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발견했다면 신고 채널을 통해 접수해 달라”고 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28일 “본인을 포함한 특정인의 초상과 성적 이미지를 합성한 정보 또는 합성 제작을 제안·요청하는 정보가 있다면 채널 및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성범죄물이 공유되는 텔레그램방을 찾아내는 모니터링 인력을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늘리고 향후 인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