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프로 데뷔 첫 승 롯데, 새벽 원정에도 2연승
배준용 기자 2024. 8. 30. 22:42
롯데가 하루 2연승을 올렸다. 롯데는 30일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8대2 완승을 거뒀다. 관건은 전날 경기. 롯데는 29일 부산에서 벌어진 한화전이 비로 중도 지연되는 우여곡절 끝에 4시간 22분이 걸렸다. 끝난 시각이 자정을 넘긴 0시 7분. 14대11로 겨우 이긴 뒤 롯데 선수들은 바로 버스에 몸을 실어 새벽 5시쯤 서울에 도착했다. 강행군 일정에 피로 우려가 있었으나 선발 정현수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손호영의 2점 홈런과 나승엽의 3점 홈런 등으로 키움을 압도했다.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신 정현수는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과는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 8승 8패 동률로 마쳤다. 정현수는 지난 18일 사직에서 키움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는데 데뷔 첫 승도 키움에 거뒀다. 8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5위 KT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수원에서는 LG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포수 박동원의 방망이를 앞세워 KT를 11대7로 제압했다. 2연패를 탈출하면서 KT와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LG는 2-2로 맞선 6회초 6점을 몰아친 뒤 9회초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뽑아 승기를 굳혔다. KT는 6회 이후 문상철과 로하스·오윤석이 연달아 홈런을 뽑아내며 끈질지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올 시즌 양 팀 대결은 LG가 9승 7패 우위를 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kg 2억짜리 ‘흰금’... 홍콩서 초고가 낙찰된 화이트 트러플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심신상실 주장…배 측 “합의 안해”
- ‘음주운전 자숙’ 김새론, 영화 복귀… 남자배우는 제약사 대표
- ‘따릉이’ 27대 하천에 내던진 20대 男 징역 1년
- 만취 상태로 경찰 폭행·모욕한 초임 검사, 벌금형...'기습 공탁' 먹혔다
- SK 3세 이승환, 서바이벌 예능 출연… “가족들에 혼날까 봐 말 안 해”
- [쫌아는기자들]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운명 바꿀 기회” 코인 투자리딩 사기조직에 1만5000명, 3200억원 피해
-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트럼프 2기 긍정 측면도 봐야”
- 고교 여자화장실 ‘갑티슈 몰카’ 10대, 징역 4년→6년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