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사회인 야구 못할 정도 어깨, 여기까지가 운명” (정근우의 야구인생)
전 KBO 투수 차우찬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과정과 결심 이후의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한 차우찬은 “LG 트윈스에서 재활을 8개월 정도 하고 있는데 단장님이 보자고 연락이 왔다. 느낌이 왔다”며 “4개 팀 정도에서 연락이 왔는데 감사하게도 롯데 성민규 단장님이 전반기에는 기다려주겠다고 약속을 해주셨다.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2017년 LG 트윈스로 이적해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으나 2021시즌 중 어깨 부상을 겪으며 결국 2022년 LG에서 방출, 2023년 롯데로 이적했다. 당시 롯데에서는 호텔 지원, 스프링캠프 참여, 전반기에 전담 트레이너 배정 등 차우찬의 재활을 지원했다.
차우찬은 “롯데에서 2군으로 복귀했는데, 한번 던지고 회복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리더라. 그만하겠다고 말하고 나오게 됐다”며 “인대가 다 끊어져 사회인 야구도 못할 정도가 됐다. 여기까지가 운명인가 싶었다. 야구를 그만해야지 결심했을 때 솔직히 다시는 아플 일이 없다는 생각에 너무 편했고, 미련도 없었다. 잘 버텼다는 생각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2024년 차우찬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루키팀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기도 했다. 차우찬은 미국에 가기 직전 삼성 라이온즈에서 개막전 시구 연락이 왔던 일화도 공개했다.
차우찬은 “삼성은 19세에 들어가서 11년을 뛴 팀이다. 가족과 추억을 하나 남기고 싶었다”며 라이온즈 파크 개장했을 때 첫 선발 투수가 나였는데, 마지막 투구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할 수 있게 됐다.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응원해 주신 분도 계시고 채찍질해 준 분도 계셨는데 모두 감사한 마음이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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