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테러단체 붉은여단 조직원 아르헨티나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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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1970∼80년대에 활동한 극좌 테러단체 붉은여단 조직원이 아르헨티나에서 붙잡혔다고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당국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붉은여단의 조직원 레오나르도 베르툴라치를 체포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이탈리아로 송환할 계획입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에서 테러 범죄로 이미 27년형을 선고받은 베르툴라치를 체포한 아르헨티나 당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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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1970∼80년대에 활동한 극좌 테러단체 붉은여단 조직원이 아르헨티나에서 붙잡혔다고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당국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붉은여단의 조직원 레오나르도 베르툴라치를 체포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이탈리아로 송환할 계획입니다.
그는 1977년 1월 12일 이탈리아 북서부 제노바에서 해군 엔지니어 피에트로 코스타 납치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본국으로 송환되면 이 형기를 복역해야 합니다.
그는 1980년부터 해외 도피 생활을 해왔습니다. 2004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난민 지위를 획득했으나 하비에르 밀레이 현 정권하에서 난민 지위가 취소돼 검거할 수 있게 됐다고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설명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에서 테러 범죄로 이미 27년형을 선고받은 베르툴라치를 체포한 아르헨티나 당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붉은여단은 1970∼80년대에 이탈리아를 공포에 떨게 했던 극좌 테러단체로 1978년 알도 모로 당시 총리를 납치, 살해하는 등 여러 테러 사건을 저질러 악명이 높습니다.
모로 총리를 살해할 당시 붉은여단은 500명 이상의 테러 대원을 보유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이들은 1980년대 후반부터 지휘부의 붕괴로 세력이 크게 약화됐으며 이탈리아 당국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 속에 2003년 조직 지도부 체포를 계기로 해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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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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