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미 하원 대표단 만나…"양국 의회교류 활성화해야"

신재현 기자 2024. 8. 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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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미국 하원 중국 특위위원장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한미 의회외교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미의원연맹을 올해 중으로 창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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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미의원연맹 올해 중 창설할 것…내년 미 방문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존 물레나르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맨 오른쪽)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4.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미국 하원 중국 특위위원장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한미 의회외교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존 물레나 위원장 등을 만났다. 우 의장은 "한미동맹이 시작된 지 벌써 70년이 됐다. 새로운 한미동맹 첫 해에 미 하원의 초당적 대표단의 한국 방문이 (한미간) 우호를 다지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서 경제, 첨단기술, 그리고 글로벌 협력까지 확대되고 있어 대한민국 여야가 함께 공동으로 지지하는 동맹으로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미의원연맹을 올해 중으로 창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4월에는 한미 의회교류센터를 설립했고 앞으로 한미 의회교류센터를 통해 한미의원연맹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 미국을 방문할 계획도 있다며 방미 의사도 전달했다.

우 의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반도체·과학법 등 미국의 공급망 정책으로 인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대폭 늘었고 미국 내 투자도 늘었을 뿐 아니라,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는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IRA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서 여기 계신 의원님이 관심을 가지고 우리 기업들에 대한 보호나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잘 더 크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존 물레나 위원장은 "저희가 각자 다른 주에서 왔지만 한 가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한국과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하는 깊은 의지"라고 화답했다.

그는 "의장님께서 언급하셨던 한미의원연맹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많이 듣고 싶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여러 의원과도 많은 관계를 돈독히 이어가려고 한다"며 "내년 정도에 미국에 오실 수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공화당 벤 클라인·브라이언 바빈·베리 루더밀크 의원, 민주당 로 칸나·탐 수와지 의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민기 사무총장, 조오섭 의장 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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