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땅 꺼질라, 운전 두렵다”...연희동 도로 또 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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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하루 만에 도로 침하가 추가로 발견돼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
30일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는 오전 8시 40분께 성산로 순찰 중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앞서 29일 성산로에서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를 달리던 차가 빠지는 사고로 80대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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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1.5m...5cm 내려앉아
30일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는 오전 8시 40분께 성산로 순찰 중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서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순찰하다가 (도로가) 조금 침하한 부분을 발견해서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 전했다. 시는 인근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연희동 420-1번지로 전날 2명의 부상자를 낸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불과 30m 정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연세대에서 성대교 방향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발견된 균열은 가로, 세로 각각 1.5m 길이의 균열로, 균열 지점을 중심으로 도로 일부가 5cm 정도 내려앉은 상태다. 균열 및 침하로 인해 차량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땅꺼짐에 대한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다”라며 “전날 발생한 싱크홀과의 연관성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 말했다.
앞서 29일 성산로에서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를 달리던 차가 빠지는 사고로 80대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와 관계 기관은 전날 발생한 싱크홀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당시 공동(땅속 빈 구멍)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사고 지점에서 170m가량 떨어진 홍제천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정확한 땅꺼짐 원인을 조사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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