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진출 위한 ‘트윈타워’ 활약 기대
[KBS 광주] [앵커]
우리 지역을 연고로 하는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팀보다 높아진 높이와 스피드를 장착한 페퍼스는 반드시 봄 배구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터의 토스와 동시에 중앙 후위와 우측 공격수가 공격 준비를 마쳤지만, 미들블로커의 이동공격으로 상대를 완벽히 속입니다.
손만 뻗어도 네트 위에 닿는 수비에 상대팀은 공격 흐름을 잃어갑니다.
국내 공격수들의 파워와 스피드는 물론 디그와 리시브 등 수비의 활약도 3년 연속 최하위라는 팀을 벗어나기에 충분합니다.
새 사령탑을 맡은 장소연 감독은 훈련량을 배로 늘리면서 기본기와 체력을 강조합니다.
[장소연/AI페퍼스 감독 : "지금도 여전히 잘 하고자 하는 이기고자 하는 승리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봄 배구를 위해 선택한 197cm의 아시아쿼터 장위와 191cm의 외국인선수 자비치의 이른바 트윈 타워의 활약은 모든 구단의 경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장위/AI페퍼스 아시아쿼터 : "블로킹이 첫 번째 수비이고 블로킹을 잘해야 우리 팀이 반격상황에서 공을 잘 처리해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로킹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시즌 훈련은 최다 연패와 선수간의 불화라는 지난 시즌의 악몽을 잊고 봄배구 진출을 위한 원팀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습니다.
[자비치/AI페퍼스 외국인 선수 : "목표를 위해 모두가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고 조금 힘들어도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4-25 V리그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페퍼스의 도약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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