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만 살판 났네”...주담대 금리 무자비하게 올리더니 “예대금리차 더 벌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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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은행권 여·수신의 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격차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많이 감소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7월 예대금리차는 1.14%포인트를 기록하며 4개월 째 축소됐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은행권이 잇달아 주담대 가산금리를 올린 탓에 대출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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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1%로 전월(3.51%)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의 하락 폭은 더 컸다. 대출금리는 연 4.55%로 전월(4.71%)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같은 3.50%를 기록하며 2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금리 하락기에 평균 예금 금리는 이자가 거의 없는 입출식 예금 영향으로 인해 대출 금리 대비 하락폭이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많이 감소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7월 예대금리차는 1.14%포인트를 기록하며 4개월 째 축소됐다.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예대금리차도 4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이날 공개된 은행연합회의 예대금리차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7월 가계예대금리차의 단순 평균이 0.43%포인트를 기록해 전달인 지난 6월(0.51%포인트) 대비 0.14%포인트 감소했다.
이같은 예대금리차 감소 경향은 8월부터 확대로 반전될 전망이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은행권이 잇달아 주담대 가산금리를 올린 탓에 대출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수신금리를 0.1%포인트 소폭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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