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회담서 '채 상병 특검·금투세' 논의키로...'의정갈등' 이견

손효정 2024. 8. 30. 21: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레(1일) 여야 대표회담을 앞두고, 여야가 진통 끝에 회담 의제와 형식에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과 금융투자소득세 개편 문제와 같은 쟁점 현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인데, 의정갈등 대책은 일단 공식 의제에선 빠졌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만남을 이틀 앞두고 여야가 회담 형식과 의제를 확정했습니다.

회담은 일요일 오후 2시, 90여 분간 진행됩니다.

두 대표가 각각 7분 동안 공개 발언을 한 뒤, 양당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과 함께 비공개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 회담은, 모두 시간은 90분 내외 (정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 모두발언 시간은 7분으로 각각 균형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의제를 두고도 일단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국가 발전과 민생, 정치개혁, 크게 세 분야를 다루기로 했는데,

구체적으로 금융투자소득세 등 세제개편 문제와 채 상병 특검법이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그간 여야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던 쟁점 현안들인데, 이 밖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지구당 부활 문제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문제는 여당의 난색으로 공식 의제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 (여당이 의정갈등을) 공식적인 의제로 다루는 것은 피하자고 제안을 했고, 그래서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저희는 공식적인 의제로 다루자고 얘기했고….]

[박정하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 국회에서 다뤄야 할 법안과 예산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기에 공식 의제로 다루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하지만 두 대표가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대화할 예정이라, 비공개 자리에서 의정갈등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양당은 또 회담 후속조치를 위한 정책 논의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러 쟁점 현안을 논의하게 될 이번 회담이 만남 자체의 의미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임샛별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