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포 테러' 주의보…독일 물류기지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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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안당국이 발화장치를 담은 소포를 발송해 방화하는 방식의 사보타주(파괴공작) 정황을 파악하고 물류업체에 주의를 요청했다고 dpa통신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연방 헌법수호청과 범죄수사청은 지난 28일 DHL 등 항공·물류업체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각지에서 발송된 소포가 배달되는 과정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전통적 발화장치가 담긴 소포가 추가로 발송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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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보안당국이 발화장치를 담은 소포를 발송해 방화하는 방식의 사보타주(파괴공작) 정황을 파악하고 물류업체에 주의를 요청했다고 dpa통신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연방 헌법수호청과 범죄수사청은 지난 28일 DHL 등 항공·물류업체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각지에서 발송된 소포가 배달되는 과정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전통적 발화장치가 담긴 소포가 추가로 발송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경고했다.
DHL은 "여러 국가에서 조사가 진행돼 운송망과 직원, 시설, 고객 물품을 보호하는 조처를 했다"며 "우리 업체 운송망과 관련한 2건의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발송된 소포가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의 DHL 물류기지에서 중간 분류작업 도중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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