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유 골칫덩이’ 산초, 결국 첼시행 임박→‘구단 간 최종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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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덩이로 남은 제이든 산초의 첼시행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산초가 첼시 이적에 전면적인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첼시의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첼시와 맨유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며, 현재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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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덩이로 남은 제이든 산초의 첼시행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산초가 첼시 이적에 전면적인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첼시의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첼시와 맨유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며, 현재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또한 30일 “첼시는 추가 협상 끝에 산초 영입에 대한 맨유와의 합의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완전 이적 및 임대 옵션은 여전히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2000년생 산초는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딛었다. 산초가 잠재력을 터뜨린 시기는 2018-19시즌이었다. 산초는 리그 34경기 12골 14도움으로 유망주 딱지를 떼고,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산초의 성장은 거침이 없었다. 산초는 2019-20시즌, 2020-21시즌 리그 58경기에 출전해 무려 25골 3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결국 자국의 ‘강호’ 맨유의 부름을 받고 올드 트래포드로 입성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PL)의 벽은 높았다. 독일에서의 화려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끝없는 부진에 허덕였다. 산초는 지난 1월까지 총 82경기에 출전했지만 1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떨어진 실력과 더불어 ‘인성 논란’까지 겪었다.
산초는 과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공개적인 비판을 날린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아스널전 명단에서 산초를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산초가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곧바로 SNS를 통해 “여러분이 들은 모든 것들을 믿지 않았으면 한다. 난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고 이는 불공평한 처사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 이상 동행할 수 없었다. 산초는 지난 1월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펼쳐 부활의 기미를 보인 그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지난 풀럼과의 개막전에 이어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R에서도 명단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됐다. 결국 산초는 이적을 모색했다.
공교롭게도 ‘항명 사태’ 듀오로 떠오른 라힘 스털링의 대체자로 첼시 이적설이 떠올랐다. 스털링 또한 지난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결정을 정면 반박하는 성명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의 행위에 대해 “기술적인 결정이다”라는 짧고 굵은 답변을 내놨다. 이후 마레스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세르베트전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2R 모두 스털링을 명단 제외시켰다.
결국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이적시킬 계획을 세웠다. 스털링은 현재 아스널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마레스카 감독은 산초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다. 한편 PL 사무국이 공지한 여름 이적시장 기간 종료일은 31일 오후 7시(한국시간)까지다. 이적시장 기간이 불과 하루도 남지 않은 상황, 산초의 첼시행이 성사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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