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부정이주 지원 의혹
김정훈 기자 2024. 8. 30. 21:18
검찰이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뒤,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서씨는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었는데도 설립 초기에 항공사의 임원에 채용돼 잡음이 나왔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보장했고, 변호인의 참여하에 집행하고 있다”며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배려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