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앞두고 KKKKKKK 완벽투, 시련 딛고 일어선 188cm 장신 우완…“마지막 좋은 결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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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업고 우완 임다온(19)이 드래프트를 앞두고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상업고는 3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대전고를 9-2로 꺾었다.
최덕현 경기상업고 감독은 수술 이력이 있는 임다온의 한계 투구 수를 미리 정해놨지만, 워낙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임다온에게 더 긴 이닝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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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경기상업고 우완 임다온(19)이 드래프트를 앞두고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상업고는 3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대전고를 9-2로 꺾었다.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까지 이제 한 걸음만 남겨둔 경기상업고. 오는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전주고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선발 투수 임다온이다.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상업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임다온은 “오랜 만에 선발로 나왔다.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시원하게 떨쳐버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 행복하다”며 소감을 남겼다.
임다온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유급을 택했고, 오랜 시간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구속도 조금 줄었다. 수술 이전만 하더라도 150km짜리 패스트볼을 뿌렸는데, 현재는 140km 중반에 형성된다. 하지만 훈련을 거듭할수록 구속이 빠르게 늘고 있어, 다시 150km 이상 찍히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보고 있다. 구속이 줄어든 대신 제구력을 더 다듬었다. 너클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강약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기교파 투수로 거듭났다.
임다온은 “내 장점은 원래 강력한 패스트볼이었다. 그런데 수술을 받고 난 후 회복이 조금 더딘 탓에 제구 위주로 훈련을 했다. 그러다보니 제구력이 더 좋아졌다. 구속은 많이 올랐다. 147km까지 나온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임다온은 총 투구 수 82개를 기록했다. 최덕현 경기상업고 감독은 수술 이력이 있는 임다온의 한계 투구 수를 미리 정해놨지만, 워낙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임다온에게 더 긴 이닝을 맡겼다. 임다온은 “5회 끝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수술을 했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려고 하셨다. 하지만 이제 고교시절 마지막 경기라 더 던지고 싶었다. 그래도 모처럼 많은 공을 던지며 긴 이닝을 소화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오는 9월 11일 KBO 드래프트를 앞두고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임다온이다. 그는 “목표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것이다. 마지막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기대하게 된다”며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바랐다.
최덕현 감독은 “임다온은 더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워낙 좋은 선수다. 이번 봉황대기 대회를 프로팀 스카우트들도 중계방송을 통해서라도 다 보고 있을 거다.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임다온의 매력을 각 구단 관계자들도 느꼈을 거다. 임다온이 드래프트에서 꼭 지명됐으면 한다”며 제자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임다온은 신장 188cm 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지난해 수술을 받으면서 야구 인생에 시련을 맞았지만,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올해 8경기에서 16⅔이닝을 소화했고 1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임다온의 이름을 드래프트에서 불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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