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부총장·처장단, 대학 인사 법인 결정 반발 "보직 사퇴"

구용희 기자 2024. 8.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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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부총장과 처장단이 대학 인사 문제와 관련한 법인 측의 결정에 반발, 보직을 사퇴했다.

30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 부총장과 처장단이 이날부로 보직을 사퇴한다는 취지의 글을 학교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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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학교 전경. (사진 = 조선대 제공) 2024.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조선대학교 부총장과 처장단이 대학 인사 문제와 관련한 법인 측의 결정에 반발, 보직을 사퇴했다.

30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 부총장과 처장단이 이날부로 보직을 사퇴한다는 취지의 글을 학교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이들은 글을 통해 "이달 말 정년퇴직으로 발생한 보직과 내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준비를 위한 직원인사를 법인에 제청했지만, 법인 측은 학내 상황이 유동적이라는 이유로 복직과 신규임용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인사를 반려했다"며 "이는 대학 학사업무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인사내용은 학교 발전과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사항"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법인의 이번 결정을 전면 거부하며 보직을 사퇴한다"며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시기, 학사행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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