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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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문씨 가족의 태국 이주와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른바 '경제적 공동체' 관계로 딸 부부에게 지속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다가 서씨의 항공사 취업 후 생활비 지원을 끊었다면,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지급 받은 돈은 뇌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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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문씨 가족의 태국 이주와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30일 문다혜씨의 서울 소재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영장 집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고, 변호인의 참여하에 압수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집행 대상자가 여성인 점 등을 고려해 여성 검사와 수사관이 면담과 집행을 실시하는 등 적법한 절차 준수와 인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배려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된 이후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관련된 의혹이다. 검찰은 그보다 앞서 2017년 말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전 의원이 그 대가로 항공업계 근무 경험이 없던 서씨를 타이이스타젯의 전무로 영입하고 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 등이 이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서씨를 불러 세 차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했다. 경남 양산에 있는 서씨 자택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반면 문다혜씨에 대한 강제 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문다혜씨 부부 사이의 돈 거래 흐름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른바 ‘경제적 공동체’ 관계로 딸 부부에게 지속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다가 서씨의 항공사 취업 후 생활비 지원을 끊었다면,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지급 받은 돈은 뇌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서씨는 당시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월 1000만원이 넘는 급여와 체류비 등을 2년 가까이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다혜씨는 서울 구기동과 양평동에서 각각 빌라와 다세대 주택 건물을 매입했다가 팔았는데, 검찰은 이 매매대금의 출처가 문 전 대통령 등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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